집으로 가는 길

반갑게 맞아주는 무지개

하늘 너 참 이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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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길어

 

 

 

 

폴더처럼 접힌 몸ㅋ

 

 

 

 

 

마늘아, 마늘아~ 쑥쑥 잘 커라

 

 

 

 

 

마늘 심기, 끝~

 

 

 

 

 

인증샷 남기기ㅎ

 

 

 

 

 

교관님과 함께

 

 

 

 

 

거름담긴 손수레

 

 

 

 

경란언니, 뭔가 어설퍼요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우린 오늘 밥 값하고 가요ㅎ

 

 

 

 

 

 

이대로 부추를 다 캐다가는 씨를 말리겠다는 생각에 경란언니와 마늘 심기에 동참 했다.

 

밭 한 고랑에 괭이로 일정한 간격으로 3줄의 구멍을 파고

 

거기에다 싹을 틔운 마늘을 심는 거다.

 

마늘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잘 흡수 하도록 깊이 심어야 한다.

 

여기서 싹이 하늘을 향하도록 심는게 중요하다. 

 

쪼그려 앉아 구멍에다 거름을 조금 넣고 다시 흙을 살짝 덮

 

마늘을 넣고 다시 흙으로 덮기 

 

다리가 점점 저려온다ㅎㅎ

 

성주는 괭이질하다 손에 물집까지 잡혔다.

 

요령이 생기면 좀 나을텐데

 

농사는 참 힘든 일 같다.

우리가 먹는 곡식들이 농부들의 정성과 고된 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농부님, 존경해요~

 

 

 

 

 

 

 

 

열심히 부추를 베는 저 아낙은...

 

 

 

가나안 농군 학교 학생 이신가...

 

 

 

 

헤헤헤.. 경란 언니다~

 

 

 

 

무서운 낫을 들고 헤맑게 웃고 계신 언니

 

 

 

 

많이많이 베어서 우리 부추전 해 먹어요ㅎ

 

 

 

 

큰 부추밭을 우리가 가서 휩쓸고 왔다는..

 

 

 

 

나도 이만큼 베었어요~

 

 

 

부추 두 묶음, 행복하다^0^

 

 

 

활동기관 미리보기 시간으로 이르비드에 있는 과학 기술 대학교에 다녀오면서

 

오후에 마다바에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방문하였다.

 

며칠 전 가나안 농군학교에 간다는 얘길 듣고 기대를 잔뜩 하고 왔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가나안농군학교는 물질적 궁핍과 정신적 빈곤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인간과 사회를 구출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세력을 형성하고 곤경에 처한 민족의 비극적 현실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민족구원운동의 진원지이며 민족정신의 도장으로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설립·운영되고 있다.


 투철한 민족정신을 가진 지도자를 배출함으로써 국민 대중에 잠재된 민족적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민족 주체 세력을 형성하고 곤경에 처한 민족의 비극적 현실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민족구원운동의 진원지이며 민족정신의 도장으로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철수 교장 선생님의 학교 소개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듣고

 

교관님의 안내로 두명씩 3개 조로 나뉘어 밭일을 했다.

 

국장님은 성주와 마늘 심기.

 

경진언니와 설희는 태양초 다듬어서 고추가루 만들기.

 

나는 경란언니와 부추 베기.

 

베는 만큼 가져갈 수 있다는 말씀에 미친 듯이 베었다ㅋㅋ

 

오직 부추전을 해먹겠다는 일념으로 쪼그려 앉아 낫을 휘둘렀다.

 

요르단에서 부추가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단 얘기를 듣고 내 손놀림은 더욱 바빠졌다.

 

신문 위에 수북히 쌓아 올린 부추를 보니 참 행복하다ㅋ

 

 

 

 

 

 

 

 

내가 만든 겉절이와 경진 쉐프가 만든 닭고기 탕슉

 

 

 

 

 

함께 보니 더 비루한 내 겉절이ㅠㅠ

 

 

 

 

 

부족할거 없이 다 들어간 탕수육, 맛은 더 기가 막힘

 

 

 

 

 

저녁 상차림, 닭고기 탕수육, 겉절이, 하얀 쌀밥, 수제 만두국

 

 

 

 

 

 

오늘 식사 당번은 은선샘과 나,

 

어제 현란한 밤을 보낸 관계로 아침, 점심은 가볍게 먹고

 

저녁을 거하게 차리기로 함.

 

겉절이는 지난번 요리 시간에 배운 양념을 응용하여 만듦.

 

내가 좋아하는 고추를 듬뿍 넣은데다 이곳 고추가루가 매워

 

한 입 먹으면 입 주위가 얼얼함ㅋㅋㅋ

 

 

 

울 엄마한테 겉절이를 카톡으로 보여 줌.

 

양념은 어떻게 했냐,

 

고추가루는 다 먹었냐,

 

이런저런 얘기하다 결론은 살빼라ㅋㅋㅋ

 

여기 와서 울엄마와 나눈 모든 대화의 결론은 살빼라임ㅋㅋㅋ

 

나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기에 알겠다고 했음.

 

 

 

닭고기 탕수육은 (닭고기니까 탕수기 인가..)

 

은선샘 덕분에 먹게 되었다.

 

못하는게 없는 만능 경진언니가 뚝딱뚝딱 만들어 줬다ㅋㅋ

 

한국에서 특별한만 날 먹던 그 탕수육..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진짜진짜 맛있어요ㅠㅠ

 

경진언니는 안느님 이다ㅎㅎㅎ

 

 

 

만두국은 은선샘이 국물내고 내가 간을 했는데

 

감자, 무, 대파, 양파, 목이 버섯으로 맛을 내서 국물이 완전 끝내 줌.

 

거기에다 동기들의 합작품인 만두를 더하니 걸작이 되었음.

 

2013년 새해 첫 날, 제대로 포식 함.

 

후식으로는 비둔 슈가 샤이를 한 잔,

 

아.. 행복하다

 

 

 

 

( 내 블로그의 절반이상은 먹는 얘기인 듯... 창피하다 )

 

 

 

 

 

 

 

 

 

다소곳한 포즈로 쥬얼리 촬영

 

 

 

 

 

2012.12.31

 

2012년의 마지막 날

 

메카몰에 갔다ㅋ

 

지난 밤 대사관에서의 송년회 때

 

선배 단원분께서 OJT 때부터 반지를 끼고 결혼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낫다고 하셔서  

 

며칠 전 메카몰에서 본 실버 쥬얼리 전문점이 떠올라 언니들이랑 반지사러 나왔다. 

 

골드는 한국보다 비싸고 끼고 다니기 부담스러운데

 

실버는 와서 보니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격도 착하고 이쁘다ㅋㅋㅋ

 

한참을 이것저것 껴보다가

 

화려한 것보다 심플한 것이 내 손에 어울리는 것 같아

 

큐빅이 많지 않은 걸 골랐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경진 언니가 옆에서 반지에 어울리는 팔찌를 산다길래 보다가

 

나도 하나 골랐다ㅎㅎ

 

이게 바로 충동구매ㅋㅋ

 

다행히 주인 아저씨(총각?)가 10JD 깍아줘서 부담이 덜했다ㅎ

 

반지랑 팔찌랑 다 하고 보니 너무 예쁘다ㅎㅎ

 

요르단에서는 손가락에 관계 없이

 

반지를 왼손에 끼면 결혼했다는 표시,

 

반지를 오른손에 끼면 약혼했다는 표시란다.

 

난 오른손에 끼고 다녀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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