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국제협력요원 모집 안내가 떳다.



작년 말 일어났던 불의의 사고와 함께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몇몇 소수 협력요원의 불성실 복무로 인해


국제협력요원 폐지가 논의 되어 모집이 잠정 중단 되었었다.


그 후 협력요원 선발 전형을 위해 오랜기간 준비해온 사람들의 항의성 불만글을


종종 게시판에서 볼 수 있었는데



러한 글들에 달린 코이카의 댓



'코이카는 국제협력요원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외교통상부, 


병무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도의 시행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며, 결정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 잠잠하더니 


지난 19일 '제29기 국제협력봉사요원 선발 추진 안내' 가 공지사항에 올라왔다.







출처 http://kov.koica.go.kr/hom/




마지막....이란 부분에서 후덜덜;;; 해야하는 건가?


암튼 오랜 시간 맘 졸이며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일 듯


알차게 준비해서 마지막 기회 꼭 잡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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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마크로바

 

 

 

 

식탁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 주셨다

 

 

 

 

지금도 생각나는 맛있는 마크로바

 

 

 

 

고소한 샐러드와 짜지 않아 맛좋은 장아찌

 

 

 

 

갖가지 과일들

 

 

 

 

 

 

성주 홈스테이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았다.

 

늦잠을 자다 경진언니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준비를 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조금 멎은 것 같다.

 

경진언니도 나도 집에서 마땅이 할 일이 없어서 약속시간 보다 일찍 만났는데

 

주말이라 문을 연 카페도 없고 한참을 근처에서 헤매다가 KFC 문 열자마자 들어갔다.

 

둘다 아침을 안 먹어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내 휴대폰으로 무한도전을 봤다ㅋ

 

국장님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세이프웨이에서 과일을 사고 성주네로 갔다.

 

집 찾기가 어려워 택시기사아저씨와 성주네 바바가 전화통화를 한 뒤 겨우 도착했다.

 

집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마마와 딸 들에게 집 소개를 받고 응접실에서 비둔 슈가 샤이를 마셨다ㅋ

 

하이라이트는 마크로바였다.

 

요르단 와서 가장 힘든게 짠 음식 때문인데

 

나도 한국에서 맵고 짠 음식 잘 먹지만 여기 음식을 정말 상식을 벗어난 짠 맛이다.

 

성주네 마마의 음식 솜씨는 정말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였다.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맛.

 

집 앞 올리브 나무에서 딴 올리브로 직접 담근 장아찌도 너무 맛있었다.

 

우리집에서도 마크로바 자주 먹지만 차원이 다른 맛이다.

 

샐러드도 너무 맛있어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해치웠다.

 

화기애애했던 식사시간을 마치고 거실에서 국장님의 주도하에

 

그동안 배운 아랍어로 끊임없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1년 전에서 코이카 단원을 홈스테이 가족으로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바바께서 우리에 대해 잘 알고 계셨다.

 

식후 과일과 커피까지 풀코스로 대접을 받고 너무 감사했다.

 

동기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 가기 싫은 건 왜 일까...

 

 

 

 

늦은 오후 걸려온 국제전화

보이스 피싱 인줄 알고 안 받았더니 한참을 울리다 멈춘다.

몇 분뒤 다시 울리는 휴대폰

이번에도 국제전화다..

이건 뭐지.. 싶어서 한번 받아 본다.

고운 여자 목소리

요르단 코이카 사무소 관리요원 이라고 한다.

중요한 메일을 보냈는데 확인을 안해서 전화하셨단다.

괜시리 미안해지는 맘..

파견 예정이었던 수도 암만 클리닉이 단원을 기다리다 다른 현지 인력으로 대체되어

급하게 내가 갈 다른 기관을 알아 본 결과

사회개발부 소속 장애인 센터 두 곳에서 수요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이메일 첨부 파일을 확인하라는 말씀..

조금 당황스럽다.

장애 아동 센터..

내가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요르단에 와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여기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또한 봉사인 것 같다는 선임단원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그래, 시작도 하기전에 겁 먹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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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질질 끌면서 지옥철을 타고 드뎌 도착ㅎ

반갑다, 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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