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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이슈&과학] 성폭행 살해女 아닌데도 옷 벗겨진 까닭은? “그는 살아 있을 것이다. 지금쯤 밀항선 타고 웃고 있는 건 아닐까?” 5억 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현상금이 걸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으나 아직도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유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때는 6월 12일. 경찰은 실제 사망일은 발견 시점보다 3주가량 앞선 5월 말경으로 본다. 그간 유씨의 시신을 무연고자로 판단해 따로 보관하다가 지문 검사,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이 뒤늦게 나오면서 변사체가 유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발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유씨가 사망한 것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이가 적지 않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7월 25일 “시신이 유씨인 것은 100% 확신하지만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고 .. 더보기
시체현상 (Postmortem Change) 사후, 생명현상에 대치하여 시체에 나타나는 변화 내지 현상을 시체현상이라 한다. 이 현상은 살상 사건의 수사는 물론, 변사체에 대한 검시에 있어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는 근거가 되므로 법의학상 중요한 현상의 하나이다. 1. 죽음이란? 인체에 질병과 같은 내인(內因)이 발생하거나 손상과 같은 외인(外因)이 가해지면 인체내에서는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생체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내인 또는 외인이 생명을 유지하기에 부적합한 정도라면 평형은 깨지고, 생명활동이 정지되는 방향으로 비가역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명활동은 결국 영구히 정지하여 소멸되는데 이를 죽음(death)이라 한다. 2. 초기의 시체변화(Early postmortem change) 임상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죽음은 심장.. 더보기
익사(Drowning)② ⑵ 물속에 있음으로 생기는 소견 이러한 소견들은 사망원인이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물속에 있었음을 의미할 뿐이다, ① 체위 익사체의 경우 물속에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머리와 팔다리를 밑으로 늘어뜨린 채 엎드린 자세인 경우가 많다. ② 시반 물 흐름에 따른 체위의 변화와 수중의 고른 압력으로 형성되지 않거나 약하게 관찰된다. 한편 피부가 부으면서 투명성을 잃어 관찰하기가 어렵고 물때가 끼기도 한다. 그러나 내부 장기의 경우에는 보통과 같이 혈액침하 현상(hypostasis)이 나타난다. 시체 냉각이 공기 중에서보다 20배 빠르게 나타나므로 체온의 저하와 수중 산소의 침투로 인해 시반의 색깔은 밝은 적색으로 나타난다. ③ 닭살(아피, cutis anserina) 형성 한냉 자극으로 털세움근(arrecto.. 더보기
부패 미생물, 특히 부패균이 인체의 복잡한 유기물을 분해하여 단순한 유기화합물로 바꾸는 것을 부패라 한다. 부패는 후기 시체 변화의 주요현상이다. 여러 장내 세균과 외부에서 들어온 부패균으로 유발된다. 부패균은 혈관 안에 있는 혈액을 따라 번식하며 스스로 만든 가스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으로 시체 전체로 진행되는 데 이를 사후 순환이라고 한다. 산소가 적고 수분이 많은 상황에서 단백질이나 타누화물을 분해하여 각종 아미노산,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들이 발생한다. 산소가 많고 수분이 적으면 마지막으로 여러무기산의 산소화합물을 만든다. 1) 부패에 영향을 주는 조건 부패의 진행은 여러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는 결국 부패균이 자랄 수 있는 조건과 일치한다. (1) 부패를 촉진하는 조건 ① 외부조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