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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

[Saturday] 10초면 열 손가락 지문 파악 “척 보면 용의자 알아요” 지문 감식 기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때로는 '눈으로 지문을 읽어내는 기술'도 필요하다. 서울 관악경찰서 박재선 경위는 10초면 지문번호를 읽어내고 신분 도용 사실을 밝혀낸다. 경찰 최고의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 [최승식 기자] “만인부동(萬人不同), 종생불변(終生不變).” 모든 사람이 다 다르고, 평생 바뀌지 않는다. 사람의 지문에 대해 얘기할 때 꼭 따라붙는 말이다. 지문은 범죄 수사에서 가장 확실한 무기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관계자는 “엄지손가락 지문을 제대로 찍을 경우 선이 이어지거나 끊어지는 일명 ‘특징점’이 120개가 넘는데, 특징점을 12개로만 설정해도 같은 지문이 나올 확률은 1조분의 1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지문 감식은 여전히 가장 빠르고 편리한 신원 확인 방법”이라고 .. 더보기
[경찰팀 리포트] '제2 신해철 사건' 땐 속전속결 수사…국내 첫 의료전담팀 출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일부터 의료사고를 전담해 수사하는 의료사고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2일 강윤석 경감(맨 오른쪽)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형사 1~2명으론 의료수사 한계" 수사관 7명·검시조사관 1명 구성 간호석사 투입해 전문성 강화 팀원 3명은 '간호사 남편' 공통점 30%대 그친 기소율 높일지 주목 [ 윤희은 기자 ] 지난 2월 초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성형외과의사협회에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낯선 조직의 경찰관들이 나타났다. 강윤석 경감 등 세 명의 경찰관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수사팀(의료수사팀)이라고 밝혔다. 1월27일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병원에서 중국인 여성이 수면마취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 호흡이 .. 더보기
"철저한 과학수사"…경찰, 검시관 대폭 증원 유병언 사망 사건 계기 역대 최대규모 41명 채용 [ 윤희은 기자 ] 지난해 7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늦은 신원 확인과 부실한 사망 원인 확인 등으로 비난을 받았던 경찰이 역대 최대 규모의 검시조사관 채용에 나섰다. 경찰청은 지난달 간호사 또는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가진 검시조사관(9급) 41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낸 뒤 지난 9일까지 원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합격자는 연수원 교육을 마친 뒤 오는 9월부터 정식 발령을 받아 근무한다. 41명 채용은 지금까지 치렀던 검시조사관 채용 중 최대 규모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검시조사관이 67명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 인력의 60%를 한꺼번에 증원하는 것이다. 경찰이 역대 최대 규모 채용에 나선 것은 지난해 발생한 일명 ‘유병언 사망 .. 더보기
첨단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러의 세계로!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함께 하는 ‘CSI/Profiling’ 기법 살펴보기 [보안뉴스 원병철] ‘미스터리한 사건, 그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한 장의 초대장이 편집부 앞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발생한 살인사건 수사에 직접 참여해 사건을 분석하고, 범인을 프로파일링해 잡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초대장을 발송한 곳은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였다. 전직 경찰대학교 교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Profiler)인 표창원 박사가 가상으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통해 CSI와 프로파일링을 배우고 체험하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던 것이다. 지난 8월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 ‘CSI/Profiling 체험전’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사건을 추리하고 분석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 더보기
[경찰의날]'완전 범죄란 없다'…'미제사건' 첨단기법으로 해결한다 최근 5년간 중요미제사건 3200여건 중 329건 해결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1 2007년 10월 강원도 화천의 산골마을에서 70대 노파가 둔기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 사건은 노파가 피살된 지 10여 일 뒤부터 2011년 1월 중순까지 집으로 배달된 7통의 협박성 편지가 단서가 돼 용의자를 특정, 범행 5년 만에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 2004년 12월 대전 동구 대성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모(당시 42세)씨가 10여 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방면으로 수사를 확대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결국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최근 현장에 있던 칼집을 감은 테이프 안쪽 접착면에서 쪽 지문이 발견돼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