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돈이 좀 모이는가 했다.


디카 새로 사고나서 내가 좀 잠잠하다 싶었다.


역시 난 돈 먹는 기계였다;;;;


그 명성이 어디가리. 


어제 어이없게 휴대폰이 맛이 가셨다.


밥 먹으면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다 국에 퐁~당


너무 놀래서 바로 꺼낼 생각을 못했네ㅋㅋㅋ


꺼내서 대충 닦고 말린다고 유심이랑 마이크로SD 빼놓고 자연 건조ㅎㅎ


좀 이따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전원을 꼈는데


이런 제길 화면이 흔들흔들한다 ㅠㅠ


게다다 Wi-fi 는 켜지지도 않고 흑흑..


혹시나해서 드라이기 켜서 말렸다. 


15분이상.


그래도 결과는 같네.. 흐흐흐


할부도 끝나지 않은 나름 따끈따끈한 폰이었는데....


젠장젠장젠장


서비스센터 가면 또 한국가서 고치라고 하겠지 ㅡ..ㅡ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


이번 1월 생활비는 폰 사는데 써야할 듯 


다음 달 한번 쫄쫄 굶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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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은 타국가 봉사단원과의 만남.

 

번화가에 위치한 JICA office

 

소장님을 만나뵙고 현재 활동 중인 단원들을 만났다.

 

특수교육, 음악교육, 체육교육, 일본어 교육, 작업치료, 기계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셨다.

 

지난 번 카락 재활센터 방문 때 인사를 나누었던 아키라씨도 보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의 짧은 아랍어 실력으로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하였다.

 

소장님의 짧은 JICA 소개를 듣고 난 뒤

 

단원들이 고맙게도 각자의 소개를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짧은 만남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헤어지려 했으나

 

김과장님의 후원으로 근처 스타벅스로 갔다.

 

관련 분야 사람들까지 자리를 잡고 앉는데

 

나는 카락의 특수교육분야에 있는 아키라씨 앞에 앉았다.

 

그리고 내가 젤 좋아하는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내 옆에 앉은 성주와 함께 짧은 영어와 아랍어를 총동원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행히 JICA 단원분들도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 우리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우리 테이블에 앉은 네명의 나이가 동갑이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카페모카를 다 마시고 한참이 지나도록 얘기를 나누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키라씨가 카락오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에 또 보자며 인사를 나누었다. 

 

한일 양국 간의 오랜 감정을 떠나

 

봉사자로서의 만나 친분을 쌓고 교감을 나누는 이 시간이 너무 뜻 깊었다. 

 

 

 

 

헤어짐의 시간, 일랄리까~~~

 

 

 

 

우리 스타벅스 왔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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