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쒸 나는 럭키 걸ㅋㅋㅋ

90% 이상 붙을 거란 확신도 있었고 (근자감 ㅋㅋ)

몇 가지 스포일러로 인해서 발표일 며칠전 부터 합격이라는건 알고 있었다.

다만 어느 국가로 배정되느냐 그게 문제로다...

오늘 내 근무는 데이,

열심이 땀쟁이 답게 땀 질질 흘리면서 일하다고 오후 2시 넘어서 탈의실 들어가서 합격자 발표 확인,

최종 결과

뚜둥  '합격'

배정국가

뚜둥 '요르단'

요르단..? 요르단??

살짝 멘붕이 왔다 ㅠㅠ

비록 내가 1지망으로 적어내긴 했지만 

2지망인 볼리비아에 가고픈 마음이 쪼금 더 컸는데,,

스페인어 선행학습할 거라고 책도 두권 사놓았는데,, 힝ㅠㅠ

다행이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가는 거라 지내기가 많이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가는 어떨지 모르겠네.

봉사자 신분에 맞게 검소하게 아끼며 살아야지ㅎㅎ

막상 이렇게 일사천리로 최종합격하고 나니 공허한 이 마음..

병원은 담달 중반까지 다니고 퇴사,

준비할 것, 정리할 것 많다..

사야할 것도 많고 버려야 할 것도 많고

목록을 만들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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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붙었다 ㅎ

가족들한테는 다들 서류에서 한두번씩 떨어진다더라,

나는 상관안한다. 쿨한척 얘기했지만

속으로는 떨어지면 우짜지ㅠㅠ

그랬는데 다행이다ㅋㅋ

7월 29일 면접,,

천만다행으로 OFF날이다.. 우헤헤

하늘에서 도와주는 구나^^

 

우리집 반응

울엄마/

내가 병동으로 옮기면서부터 했던 히스테리, 짜증, 반항 등등

모든걸 알기에 이젠 맘대로 하란다.

서울에 면접보러 가면 사촌형부 한의원 들려서 보약 한첩 지어먹으란다ㅋㅋㅋ

 

울언니/

서류 붙었다는 얘기 듣자마자

내 옷 정리해서 자기한테 넘기라고ㅋㅋㅋ

외국에 봉사하러 나가는데 원피스며 치마입고 다닐거냐고ㅋㅋ  

날잡아서 오피스텔 오겠다고 하는거 겨우 말렸다ㅎㅎ

 

이제 겨우 한단계 넘어섰다.

이른 걱정이긴하지만 최종합격되면

정리할게 태산이다.

당장 내가 살고있는 오피스텔,

무섭게 오르는 전세값 때문에 대출까지 받아서 산건데

되팔아야 할지, 세를 주어야 할지,

이건 엄마랑 의논해야 할 듯.

 

대출은 변액 연금 깨야할것 같다ㅠㅠ

원금은 커녕 마이너스로 치닫고 있는 내 연금 ㅠㅠ

연금으로 절반은 해결하고 나머지는...

사직하면 퇴직금 좀 많이 나오려나??

 

그리고 병원 사직,,,

8월 튜티까지 나왔는데 8월까지만하고 그만두면 대박 혼나겠지ㅎㅎ

사직까지 했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그럼뭐, 다음기수에 또 도전해야지ㅋㅋ

 

쿨하게 생각하자,

아자아자!! 최종 합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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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도 있고, 짜증 지~대로다 하는 일도 있고

한동안 멘붕이었고 아직도 회복 안됐다..

6월 부터 9A 병동으로 오면서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안이한 생각도 했지만

현실은 정말 냉혹했다.

하루하루가 지옥처럼 느껴졌고 질질 짜면서 출근하는 날도 있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오늘 내 의사표현을 했지만 결과는 튕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병원에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졌는데 어쩌라고

몰라몰라몰라

여기 뜨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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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 http://kov.koica.go.kr/) 를 아나요?
요즘 내 머릿 속을 어지럽히는 것들 중에 하나다.
1, 2, 3 차는 이미 늦었다. 
그렇다고 4 차에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고ㅎ
가고는 싶은데 아직은 그림에 떡이다..
한 내년쯤 가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나혼자 결정 내리고 집에 무작정 통보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다
멀쩡한 직장 잘 다니고 있는 딸내미, 얼씨구나하고 집에서 보낼 줄리도 없다ㅎ

요즘 일에 너무 치여서 그냥 어디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증 준비 때문에 점점 해야할 일도 늘어가고 공부 할 것도 산더미 같고ㅠ.ㅠ
이따 잠들고 나서 다시 눈을 떴을 때 6월이 되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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