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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호사 출신 ‘새내기 미세스 캅’ 야무진 도전 경찰의 날…대구 중부서 김연희 순경 이색 이력 ‘눈길’ 미드 접하고 법의학 관심 대학원 거쳐 경찰 입문 녹록지 않은 경찰생활 한달 “새로운 일 흥미롭고 보람”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김연희 순경이 파이팅을 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무진기자 21일은 대한민국 경찰 창설 70주년이 되는 ‘경찰의 날’이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경찰들이 시민들을 위한 각종 치안활동을 펼쳐 왔고, 또 해마다 새로운 경찰관들이 탄생하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새내기 여경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찰의 날을 맞아 간호사 출신의 ‘새내기 미세스 캅’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인공은 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과 김연희(여·37) 순경. 지난 9월 .. 더보기
[Saturday] 10초면 열 손가락 지문 파악 “척 보면 용의자 알아요” 지문 감식 기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때로는 '눈으로 지문을 읽어내는 기술'도 필요하다. 서울 관악경찰서 박재선 경위는 10초면 지문번호를 읽어내고 신분 도용 사실을 밝혀낸다. 경찰 최고의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 [최승식 기자] “만인부동(萬人不同), 종생불변(終生不變).” 모든 사람이 다 다르고, 평생 바뀌지 않는다. 사람의 지문에 대해 얘기할 때 꼭 따라붙는 말이다. 지문은 범죄 수사에서 가장 확실한 무기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관계자는 “엄지손가락 지문을 제대로 찍을 경우 선이 이어지거나 끊어지는 일명 ‘특징점’이 120개가 넘는데, 특징점을 12개로만 설정해도 같은 지문이 나올 확률은 1조분의 1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지문 감식은 여전히 가장 빠르고 편리한 신원 확인 방법”이라고 .. 더보기
경찰, 말 못할 트라우마 심각…대책은 걸음마 수준 충북만 올해 157명 상담…트라우마센터 4곳 상담도 벅차 [청주CBS 박현호 기자] 수시로 생명을 위협받고, 충격적인 사건 현장을 마주하는 경찰관. 경찰 창설 69주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들이 겪는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다. 짐승에게 살점이 뜯겨지고, 썪어 문드러져 형체조차 알 수 없는 시신까지…충북지역 변사사건 현장을 찾아 시신을 확인해야 하는 김모(여) 검시관은 최근 원인 모를 안구통증에 병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 여성으로써 한 해 70건이 넘는 변사사건 현장과 맞딱뜨린 정신적인 충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 자비를 들여서라도 선뜻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도내 한 경찰서 형사는 나약함으로 비춰질까 하는 괜한 걱정에 혼자서 말 못할 .. 더보기
[한마당-이명희] 검시관 미국 인기 드라마 'CSI 마이애미'의 흑인 여성 검시관 알렉스 우즈는 점심을 먹고 들어와선 태연하게 시체를 이리저리 만지면서 시체의 이빨 사이나 손톱에서 결정적인 살해 단서를 찾아내 호레이쇼 반장이 범인 잡는 것을 돕는다. 시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어린 아이들의 시체를 대할 때면 눈물을 글썽이는 알렉스의 인간적인 매력 덕분에 'CSI' 시리즈 중 마이애미편이 특히 인기를 끄는지도 모른다. 검시관은 살인이나 자살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경찰관과 함께 검시를 해서 사망 원인을 밝혀낸다. 1920∼30년대 미국에서 검시관은 선출직이었다. 사인(死因)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치인과 부동산 중개업자. 술집 주인, 배관공, 조각가, 목수, 페인트공, 우유배달원이 검시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 더보기
경찰, 서양식 '의사 검시관' 제도 도입 검토 기존 경찰 검시관 확충 방안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늦게 확인해 혼쭐이 난 경찰이 늦게나마 검시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찰은 27일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서양식 검시관(Coroner) 제도를 도입하거나 기존 경찰 검시관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 미국 일부 주에서 시행되는 검시관 제도는 법률가나 의사 출신으로 법의학 교육을 받은 검시관들이 검시 업무를 총괄하게 하는 제도다. 검시관의 검시를 받는 시신은 주로 타살로 추정되거나 사망 원인이 불명확한 시신이다. 검시관 제도는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검시관이라는 단어(Coroner)도 '영국 왕실에 충성한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