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투표하러가는 길에 찍은 사진

 

지름길 있는데 괜히 빙빙 돌아 왔다며 툴툴-_-거리며 걷다가

 

벚꽃 핀 것 보고 지름길 따위 까맣게 잊어 버렸다 ㅋ

 

비가 온고 난 뒤라 꽃 잎이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게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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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이 급해 그리 빠른 걸음을 하셨습니까

 

 

초여름의 예고없는 아픔이 이별을 하고

 

몰운대를 슬픔에 잠기게한 당신은

 

무엇이 급해 그리 빠른 걸음을 하셨습니까

 

 

일곱의 기둥 중 한 자리가

 

한 집의 지붕이란 자리가

 

힘들고 고단하여

 

그리 빠른 걸음을 하셨습니까

 

 

하늘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가족을 사랑한 당신은

 

 

무엇이 급해 그리 빠른 걸음을 하셨습니까

 

 


 

 

울 사촌동생 해진이가

 

2009년에 쓴 글,

 

얼마 전에 카톡하다가 알게 되었다.

 

작가한테 허락 받고 올리는 글임ㅎ

 

내가 그 동안 생각해왔던 꼬맹이가 아니라

 

어느새 훌쩍 커버린 동생,

 

꿈많은 여고생 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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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죽다 살아났다ㅠㅠ
어제 오후부터 컨디션이 안좋아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자정쯤 덜덜덜 떨려서 열을 재보니까 40도가 넘는거야
2층까지 기어가서 이불가져와서
이불 두겹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전기장판 제일 고온으로 해놓고 덜덜 떨면서 응급실 갈까말까 수백번 고민했는데
일어날 힘도 없고 열만 내리면 괜찮을것 같아서
일단 타이레놀 두알 먹고 지켜보기로했다 (내가 알아서 처방내기ㅋ)
세시까지 끙끙 앓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열은 떨어졌더라
근데 온몸이 아파ㅠㅠ
전신에 있는 마디마디가 쑤셔..

겨우 출근해서 일하는데도 어찌나 힘들던지...
환자들은 내맘도 모르고 계속 컴플레인하고 ㅠ.ㅠ
혈액은행 가는 길에 결국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
울보ㅋ
인증땜에 가뜩이나 공부 할것도 많은데 몸이 안따라준다
오늘은 책 좀보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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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뒤로 나자빠지면서 휴대폰을 떨어뜨린 후

 

휴대폰이 계속 헤롱헤롱 거리더니 어제 드뎌 맛이 갔다..

 

서비스 안됨이라고 하더니 이젠 터치도 안되ㅠ.ㅠ

 

5월이면 2년약정 끝나니까 그 때까지 어떻게든 견뎌보려 했는데..

 

에잇, 그냥 언니랑 저녁 때 휴대폰 사러가기로 했다.

 

요즘  ♬제일 잘 나가♪ 한다는 갤럭시 노트를 지르기로 했다ㅎㅎ

 

이건 예상치 못한 지출이다..

 

연말연산 환급금이 이렇게 날아가는 구나~

 

당분간 허리를 또 졸라매야 할지도 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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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동창 아저씨 병문안 겸 제사에 올릴 유기그릇 사러 오라고 엄마를 해운대로 불렀다.
마침 인증 모임이 있어서 엄마를 한 시간정도 기다리게 했다.
엄마는 나를 한 달만에 본다며 반가워했다ㅋㅋㅋ(내가 그동안 집에 안가긴했다)
아저씨가 같이 저녁 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엄마랑 갈데가 있어서 먼저 병원을 나왔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유기그릇집이 문을 닫았다 ㅠ.ㅠ
엄마가 나중에 나 혼자 가서 밥그릇, 국그릇, 퇴주기, 수저 사오란다.
혼자가는 건 싫은데...
일단 유기그릇은 패스하고 밥을 먹기로했다.
내가 근처 재래시장 가자니까 엄마는 가서 떡볶이, 순대 먹을거냐고 ㅡ,.ㅡ
엄마는 내가 무슨 분식만 먹는 사람인줄 안다ㅋㅋㅋ
칼국수는 어떻냐고 하니깐 점심 때 비빔국수 먹었단다ㅋ
그래서 이바돔에 갔다.
묵은지감자탕 小 에다가 라면사리 추가~
이렇게 시키니깐 사이다 서비스로 주더라ㅎㅎ
완전 배부르게 먹고,
우린 된장녀가 아니라,
된장모녀니까 ^-^
후식으로 카페베네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랑 화이트모카 한 잔씩 하고
잡지를 보면서 수다를 떨었지
엄마랑 얘기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ㅋㅋ
주제가 끊임없이 튀어나오는걸ㅋㅋㅋ
결론은 이번 주말에 엄마 중국 여행갈 준비물 사기ㅎㅎ
집까지 가려면 버스타고 한참이니까 엄마랑 오래 못있고 9시 반쯤,
버스정류장에서 엄마 버스타는거 보고 손 흔들고 헤어졌다.
작년 트랜스포머3 언니랑 함께 보러간 이후로 엄마랑 첨으로 밖에서 데이트한 것 같다^^
앞으로는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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