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쓴 우리 홈스테이 마마

 

 

와즈단이 매일 밤 같이 갈래? 라고 물어보던 카페에 드디어 왔다.

 

매번 난 춤 못 춰, 피곤해서 안돼, 낼 일찍 일어나야 해 라는 핑계를 대며 함께 가지 않았는데

 

내일이 휴일 이라 오늘 저녁 마마, 와즈단, 주마나와 함께 카페에 왔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흡연자의 천국답게 카페 내부가 담배연기로 자욱하다...

 

흑흑,, 밖에 나와서도 담배연기로 스트레스를 받는 구나.

 

바닥으로 퍼져 울리는 스피커음.

 

밴드 근처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했다.

 

전자 바이올린과 키보드의 연주에 아저씨가 노래를 부른다.

 

비록 가사를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멜로디에서 느껴지는 흥겨움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빠른 박자의 음악이 나오면 남자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해 단체롤 춤을 춘다.

 

모두 연습한 것 처럼 같은 발동작을 하며 군무를 하는데 눈을 뗄 수 가 없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안된단다.

 

 

 

아쉬운대로 마마와 한 컷ㅎㅎ

 

 

남자들 뿐만 아니라 히잡을 여성들도 나와 같은 모습의 여성도 거리낌 없이 나와 춤을 춘다.

 

알코올 없이도 즐겁게 노는 사람들, 흥이 넘치는 것 같다.

 

나도 몇 시간이고 즐기고 싶었으나 슬슬 감기는 눈꺼풀을 이겨낼 수 없어 먼저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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