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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시체현상 (Postmortem Change) 사후, 생명현상에 대치하여 시체에 나타나는 변화 내지 현상을 시체현상이라 한다. 이 현상은 살상 사건의 수사는 물론, 변사체에 대한 검시에 있어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는 근거가 되므로 법의학상 중요한 현상의 하나이다. 1. 죽음이란? 인체에 질병과 같은 내인(內因)이 발생하거나 손상과 같은 외인(外因)이 가해지면 인체내에서는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생체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내인 또는 외인이 생명을 유지하기에 부적합한 정도라면 평형은 깨지고, 생명활동이 정지되는 방향으로 비가역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명활동은 결국 영구히 정지하여 소멸되는데 이를 죽음(death)이라 한다. 2. 초기의 시체변화(Early postmortem change) 임상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죽음은 심장.. 더보기
부패 미생물, 특히 부패균이 인체의 복잡한 유기물을 분해하여 단순한 유기화합물로 바꾸는 것을 부패라 한다. 부패는 후기 시체 변화의 주요현상이다. 여러 장내 세균과 외부에서 들어온 부패균으로 유발된다. 부패균은 혈관 안에 있는 혈액을 따라 번식하며 스스로 만든 가스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으로 시체 전체로 진행되는 데 이를 사후 순환이라고 한다. 산소가 적고 수분이 많은 상황에서 단백질이나 타누화물을 분해하여 각종 아미노산,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들이 발생한다. 산소가 많고 수분이 적으면 마지막으로 여러무기산의 산소화합물을 만든다. 1) 부패에 영향을 주는 조건 부패의 진행은 여러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는 결국 부패균이 자랄 수 있는 조건과 일치한다. (1) 부패를 촉진하는 조건 ① 외부조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