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분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속에 숨은 단서'…성범죄 수사에 '진술분석' 확대 檢, 아동·장애인 성범죄에 집중투입…시범실시 후 5월 본격 시행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범죄는 스스로 말한다…' A(39)씨는 지난달 7일 남자친구의 친구 B씨(36)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 B씨를 만나 즐겁게 대화하고 술잔을 기울였다가 일어난 일이었다.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다. '고립무원'의 상황에 빠진 A씨 본인의 진술만이 유일한 증거였다. 그러나 술을 마신데다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까지 복용한 A씨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고, B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했다. 혐의 입증이 난항에 빠진 상황에서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DFC) 소속 진술분석관 2명이 긴급 투입됐다. 분석관들은 A씨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