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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중국인 유학생 낙태수술 중 뇌사 … 아빠의 기도 162일째 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우위안신(가명)을 안고 오열하는 어머니(왼쪽 사진). 보호자 대기실에서 딸과의 면회를 기다리는 아버지. 대기실에서 162일간 생활하고 있다. [채승기 기자] 너는 눈을 감고 있다. 오래도록 고요하게…. 오늘(29일)로 162일째. 아마도 깊은 잠에 빠진 거겠지. 아빠는 그렇게 믿기로 했다. 사랑하는 내 딸 우위안신(吳元馨(가명)·25)! 아빠 목소리 들리니? 여기 서울대병원 응급 중환자실은 참담한 침묵의 공간이구나. 의료기기가 내는 윙윙 소리까지 없다면 진공상태 같은 이곳에 네가 왜 누워 있어야 하는지 아빠는 여전히 납득할 수가 없다. 올해로 스물다섯 살인 우리 외동딸. 사춘기때부터 한국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서울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 그렇게 동경하.. 더보기
[경찰팀 리포트] '제2 신해철 사건' 땐 속전속결 수사…국내 첫 의료전담팀 출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일부터 의료사고를 전담해 수사하는 의료사고전담수사팀을 발족했다. 2일 강윤석 경감(맨 오른쪽)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형사 1~2명으론 의료수사 한계" 수사관 7명·검시조사관 1명 구성 간호석사 투입해 전문성 강화 팀원 3명은 '간호사 남편' 공통점 30%대 그친 기소율 높일지 주목 [ 윤희은 기자 ] 지난 2월 초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성형외과의사협회에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낯선 조직의 경찰관들이 나타났다. 강윤석 경감 등 세 명의 경찰관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수사팀(의료수사팀)이라고 밝혔다. 1월27일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병원에서 중국인 여성이 수면마취 상태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 호흡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