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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 "피 한방울의 증언…완전 범죄는 없어요" 범죄는 갈수록 치밀해지고, 범인은 쉽사리 물증을 남기려 하지 않는다. 은폐되고 지워진 단서를 찾아 범행 현장을 재구성, 범인의 윤곽을 찾아가는 과학수사는 그래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한다.' 김기정 계장을 중심으로 12명으로 구성된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과수계)는 각자 저마다 전문성으로 범행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2011년 11월의 어느 날. 대구경찰청 과수계 요원들은 대구의 한 빌라에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다는 급보를 받고 출동했다. 거실에 있는 두 구의 시신. 그들이 흘린 피의 상당 부분은 닦여 있었다. 범인은 범행 흔적으로 지우거나 없애느라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듯했다. 그러나 요원들의 눈을 가리지는 못했다. 백지 상태에서.. 더보기
대구경찰 CSI버스 활용도 높다 31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요원들이 CSI버스 내에서 지문감식과 족적채취 등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dgkyj@idaegu.com 대구경찰의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버스 활용 수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CSI 버스는 ‘증거는 현장에 있다’라는 수사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만들어진 이동식 현장증거분석실로 대구에는 2012년 4월4일 서울ㆍ전북경찰청과 동시에 배치됐다. CSI 버스는 CCTV 영상분석기, 지문ㆍ족적 검색시스템, 원심분리기, 몽타주시스템, 초음파세척기, 거짓말탐지기, 증거물보관용 냉동ㆍ냉장고 등 28종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7억원이 넘는다. CSI 버스는 ‘출동하면 사건ㆍ사고 현장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