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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탐지기

거짓말탐지기의 원리 사람이 의식적인 거짓말을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흥분·갈등·초조·불안·공포·긴장상태가 초래되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면, 그 거짓말이 탄로되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혹은 처벌받을 것을 겁내면서 긴장하게 마련입니다. 이와 같은 심리적 현상은 그것이 탄로났을 경우, 예상되는 불이익 또는 위험(살인범의 경우 사형에 처하는 생각) 때문인데, 이와 같은 위험 또는 위협적 상황에 처하거나 그것을 인식하게 되면 이 외계적 자극은 곧 자율신경, 특히 교감신경의 작용에 의하여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가 야기되는 것입니다. 교감신경이 보다 강하게 작용하게 되면 부교감신경은 그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상호길항적(Antagonistic)으로 작용합니다. 부교감신경 계통이 대부분의 시간, 특.. 더보기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 누명 벗겨준 거짓말탐지기 “대체 둘 다 어딜 간 거야. 휴대전화는 꺼놓고…” 2002년 7월 초의 어느 날.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그해 여름이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당시 37세)씨의 여동생은 걱정과 답답함에 미칠 지경이 돼 가고 있었다. 언니에게 골백번 전화를 해도 당최 응답이 없었다. 평일 가게 문도 열지 않은 채 이틀째 잠적 중인 언니 걱정에 오늘 하루만 세 번이나 아파트를 찾아갔다. 자주 신는 구두와 가방이 눈에 띄지 않는 걸로 봐서는 외출한 것 같기도 했지만 이렇게 연락을 완전히 끊은 적은 없었던 A씨였다. 건넌방에 세 들어 사는 직장 여성 B(당시 26세)씨도 보이지 않았다. 만약 언니에게 무슨 탈이 났다면 B씨는 알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역시 연락이 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