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오늘도 쏟아지는 시선을 느끼며 아랍어 수업을 들으러 간다.
헉.. 아랍어 초급반 친구들이 아무도 안왔다..
이런 불량 학생들 ㅡㅡ+
덕분에 난 3번이나 앞으로 나가 칠판에 받아쓰기를 해야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갔다ㅎ
책에 연습문제 푼거 교수님이 확인 하시면서
쵝오, 쵝오 하시더니
(받아쓰기나 대답을 잘하면, 말레이시아 친구들에게는 마쿠스, 나에게는 최고라고 해주신다)
갑자기 건너방에 있는 디마한테 보여주고 오라신다.( 디마는 교육센터 담당자 )
뜬금없이 왜??
나를 자랑하고 싶으셨던 걸까ㅋㅋ
디마에게 보여주니 '헬루', '뭄타즈' 온갖 찬사를 한다ㅋㅋ
그리고 강의실로 돌아가려는 나에게 '샤또라'라고 말 해주었다^0^
첫 시험 반타작 이후 바닥까지 떨어져있던 내 자신감이 치솟는 희열을 느꼈다.
아랍어 수업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아미라도 나에게 '일욤 인티 뭄타즈'라고 해준다.
슈크란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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