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남용(Abuse)으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약물은 각성제 또는 중추신경계 흥분제이다.
물론 카페인이나 스트리키닌(strychnine)과 같은 중추신경계 흥분제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에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암페타민(amphetamine)류의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이다.
흔히 히로뽕(필로폰)이라고 불린다. 미국에서는 코카인(cocaine)이 가장 큰 문제이다.
Methamphetamine은 다른 어느 흥분제보다 중추신경계 작용이 강하다. 약물의 직접적인 작용보다는 주로 신경전달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인 catecholamine에 대하여 monoamine oxidase(MAO) 작용을 저해하여 metabolic transformation을 억제하고, 시냅스전 말단에서 방출(release)을 촉진하고, 동시에 신경말단에서 재흡수(re-uptake)를 억제하므로 작용을 나타낸다.
뇌에서 norephinephrine꼐를 촉진하여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을 보이고, dopamine계의 작용을 촉진하여 다행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용량을 정상인에게 투여하면 침착성이 없어지고, 결단이 빨라지고, 기분이 맑아지며, 여러 생각이 들끓고, 말이 많아진다.
깊은 생각은 할 수 없고, 안절부절 못하며, 땀이 나고, 목이 마른, 이른바 중추신경계 흥분작용과 교감신경 자극 작용이 있고 식욕 억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상용량보다 조금 많은 양을 정맥주사하면 환각과 이인증(depersonalization)이 나타나며 더 많은 양을 쓰면 환각과 피해망상이 생겨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므로 사용량을 늘여야 하고, 식욕을 억제하므로 심하게 야윈다.
과량 투여하거나 또는 특이 반응으로 고열증(hyperthermia)과 공격적인 행동 또는 경련 발작을 보이다가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Methamphetamine은 50% 정도가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은 미변화체로 소변을 통해 배설되며 단독 투여하면 약 1주일까지 소변에서 검출되고 상습 사용자에서는 10일에서 한 달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출처> 법의학. 곽정식. 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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